이것은 무엇의 그림자일까요?
이것은 무엇의 그림자일까요?
다음 중 어느 것의 그림자 일까요?
그 그림자는 이것들 하나하나 모두의 그림자입니다.
누구는 그 그림자를 보고
농구공, 스피카, 고깔, 동전, 꽃병… 이라 할 겁니다.
그림자를 보고 실체를 짐작할 수는 있어도
정확하게 맞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체를 보고 있으면 그림자를 정확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성경의 비유와 해석의 본체)
골로새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골로새 2:16-17]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성경(구약)에 나타난 예표, 비유는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했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본체라고 했으니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경은 하나로 완성되고 이해된다는 것이지요.
성경(구약)에 나타난 예표는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
온전히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구약 성경의 절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지만
성경의 여러 가지 상징, 비유, 예언 등에도
많은 경우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므로
인간이 그 본체를 보아도(신약성경) 인간의 지성으로
그 본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마치 실물인 건물을 보고도 그 건물을 다 이해하지 못해서
평면도, 정면도, 측면도, 내부 설계의 도면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구약에 나타난 것들은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인데
그림자 하나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면 중
한 면을 단색으로 생략 및 강조해 표현하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불완전한 이해력으로
주님을 이해하는 데 아주 편리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비밀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본체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가 없고
또한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라 봅니다.
성경의 비유와, 상징은 성경에서 설명한 것
이외의 것으로 풀어내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제시한 예에서 본 그림자의 실체를
상상해서 맞추기 어려운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의 비유를 해석할 때에
매우 그럴 듯하고 매우 영적(?)인 것 같고
또는 매력적인인 설명(해석)이
맞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설명이나 주장은 매우 조심해야할 것이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성경의 해석이나 설명은 맞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거의 대부분 거짓이라는 말입니다.
가령 누군가 말하기를 ...
“이것은 이 아름다운 도자기의 그림자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도자기의 빛깔과 곡선의 형태 미학적으로 설명한다면
그 설명은 기막히게 설득력이 있고 완벽하지만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겁니다.
거의 거짓말입니다.
성경 비유의 해석도 그런 경우가
(특히 비유적인 해석)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현혹되지 마십시오.
성경의 비유/상징은 성경에 설명해 놓은 것 까지만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 건전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어떤 면을 설명하고 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 외의 것은 가능성만 열어 놓고 “그렇다고 하네” 하는 정도면 됩니다.
성경에 있는 비유를 그럴 듯한 이야기로 바꾸어 놓은 후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말들을
결코 믿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의 것도 그림자와 정확히 맞는 실체가 너무도
많이 있어서 맞추기가 거의 어려운데
한편으로는 성경의 비유, 서술은 하나님의
오묘한 영적인 진리라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비유의 바른 해석이다” 그리고
“이것은 신령한 나만이 알 수 있다“라는
주장은 논리적 모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의 세계는 오묘하다고, 입으로는 말 하면서
성경의 비유를 성경에(하나님께서) 설명, 해석한 이상으로
또다시 해석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지 알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하나님께서 비유로 설명하신 것과 다른
인간의 그 어떤 비유로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인간의 오만입니다.
말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며 자기가 성경에 쓴 것 보다
더 좋은 비유로 해석으로 설명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것은 “나는 거짓말 하고 있다“ 라고 선언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특별한 계시 혹은 깨달음을 주셨다고
강하게 주장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야 기록된 성경에 쓴 말과 자기의 주장이 다른 것을
합리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을 믿음의 근거로 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런 주장은 당연히 거짓 주장인 것입니다.
결론은 성경에 해석해준 이상의 비유적 해석을 믿지 마십시오.
비유는 그대로 비유입니다.
쉬운 비유는 즉시 이해되는 것도 아주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즉시 이해되는 비유도 두 번 세 번 다시 뒤집어
해석하는 사람이 있으니 정말 이상합니다.
그러고도 심오한 영적인 해석이라고요?
이런 것을 분별 하려면 성도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이해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그러면 내용을 명확히는 잘 몰라도
“아 – 저 말은 뭔가 이상한데?”라고 알 수가 있습니다.
감히 “하나님 종의 말씀을 비판하다니…” 라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성경에 기술된 내용 보다
그런 말/해석을 한 사람의 주장이 우선한다는 것이니 논리의 모순입니다.
그리고 우리 속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가 오랜 동안 전통에 잘못 길들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러한 견해는 저의 이런 주장에도 동일하게 해당이 됩니다.
성경 말씀의 주장, 서술과 어긋나는 견해, 주장이라면
당연히 정정해야 하겠지요.
(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경의 특정 구절을 암송하는 것 보다는
성경 전체를 열심히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유명 구절만 문맥과 상관없이 암송하는 것은
성경의 전체 흐름과 문맥을 무시하고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라고 주장할 테니까요.
대표적인 예중 하나가 [욥기 8:7] 입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말이 정당하지 않다고 명확히 꾸짖어 말씀하셨습니다.
욥기를 끝가지 주의 깊게 읽었다면 욥기 8:7을 좋아하며 주장하지 않았겠지요.
[욥기 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물론 성경 암송 참 좋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맥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