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사용하는 하나님의 능력은 복이 아니다)
[고린도후서 12:7-9]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사도 바울은 제 병도 못 고쳤습니다.
하나님께 세 번이나 간구했는데도 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른 예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그 능력 행하는 사람 자신이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한 예는 없습니다.
모세도 므리바 물가에서 반석을 처서 물이 나오게 할 때
하나님의 거룩함(영광)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하나님께 책망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민수기 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신명기 32:50-52]
50 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
52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40일 금식 후 주리셨을 때
돌로 떡을 만들어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시는 능력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믿도록 하는 겁니다.
결코 자신을 위해서는 조금도 쓰도록 허락하시지 않으셨다는
강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나도 조금 이익(떡고물)을 보고 하나님의 영광도 나타나고”,
“나도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알려지고 하나님의 영광도 나타내고”
이런 생각들 모두다 우리를 스스로 속이는 죄악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유익되도록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도구(종)은 그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능력도
그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도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도구가 영광을 받거나 유익을 누리려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라고 생각합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라고 찬송하면서
사회, 세상, 종교계에서 내가 빛(영광)을 나타내려는 것은
자가당착의 모순입니다.
나의 빛을 나타내려 하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가리는 죄를 범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이 하나님(주인)의 것을 맡은 청지기(종)라고 하면서
주인의 것을 자기(친지 포함)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사용한다면
공금 횡령, 막말로 도둑인 것입니다.
가롯 유다는 돈궤를 맡고 있으면서 조금씩 빼어 썼고
성경은 그를“저는 도둑이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2:5,6]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유다는, 물론 착오 없이 그 돈을 선한 일에도 사용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천만불의 돈이 있는 데
마음대로 집행할 수는 있지만 (공금이어서)
자기와 가족을 위해서는 단 1센트도 쓰지 못하고
반드시 남을 위해서만 써야한다면
이것은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대단한 저주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마이다스 왕의 손과 같이)
주님께 헌신하려 살려는 분은 욕심, 이기심을 비워야 합니다.
(
말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
생각해 보면 이기심, 욕심이 없는 사람이 쉽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제가 저의 욕심에서 야기되는
고통 속에 살기를 기뻐하지 않으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제게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믿습니다.
제게 능력 아니 주신 것은,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입니다.
물론 주시면 받겠지만 지금의 저는 감히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 속에 욕심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연 법칙, 세상의 상식, 순리대로 나타나는
일반 법칙상 능력만 제게 나타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원리 말입니다.
이기적인 욕심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능력(하나님의?)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 마귀에게서 온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유추해서 하는 말입니다.
성경에 직접적으로 써 있는지는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지 않고
사람이 영광을 차지해서 “위대한 종님“ 혹은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가 되는 데 그게 어찌 하나님의 능력이겠습니까?
그런 자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단 일 가능성 매우 매우 높습니다.
성도가 건전하게 성경 말씀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 영광이 자신에게 돌아간다면,
하나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이사야 48:11]
내가 나를 위하며 내가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보다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성품을
사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울왕의 예)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위와 능력을
자기 욕심을 위해 사용하다가
비참한 삶을 마친 사람의 예가 있습니다.
바로 사울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그 최후는 비참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기름부어 내리신
“왕“이라는 권위의 자리는 결국은
저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자기의 이욕만을 추구한 까닭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로부터 나오기를 사모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에게 성령의 능력 은사, 이런 것 사모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말에 (성령의) 능력이 나로부터
불같이 역사하기를 사모하는
자신을 속이는 생각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뭐 그런 존재도 못 되구요. 그냥 늙은이 야인인데…)
(
한 가지 슬픈 실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950-60년대 625 전쟁 후
어느 목사가 연신내에서 버스를 타고 서대문 네거리를 지나가면
적십자 병원 옆 공터에서 곡마단이 서커스를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거기서 서커스를 두어 번 봤습니다.
그 교회 다니는 친구가 자랑스럽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목사는 거기를 지나가며 다음 같이 기도했답니다.
“내가 저기서 하나님을 위한 서커스를 하게 해 주세요”
그곳에 세워진 것이 한국 최초 초대형 교회의 첫 건물입니다.
멋진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해 하나님의 위대한 종의 영광을 누리며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는 참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가능한 완곡히 표현한 말입니다.
그 실례를 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후 이상하게 되고나니
저 같은 어리숙한 사람의 신앙 체계에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죄의 결과입니다.
그와 주변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계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우 슬픈 일입니다.
죄라고 생각합니다.
-조용기 목사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를 매우 싫어하는 분 계실겁니다.
)
저는…
주님의 성품만을 사모하고자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주님만을 사모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 외의 것은 주님의 주권적인 뜻입니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것은 저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시편 106:14,15]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15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하나님께 욕심으로 구하여 받고 영혼이 파리해지는
불행을 격지 말아야 한다고 마음에 다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