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 2020.03.05)
게으른 나로서는 야심찬 성경 접근 계획이다.
물론 내 나이를 감안하면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작년 (2019년)에 과도한 성경읽기 목표를 초과 달성해서
흥분해서 한 Over Action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꼭, 할 일도 많지 않은 은퇴자니 여기에 전념해도 될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하도록 잘 갈 것이다.
(1) 단계 (최 우선 순위)
(성경읽기)
우리말로 성경을 내 나이 보다 더 많이 읽는 것이다.
금년, 2020년에는 통산 70 + ?? 의 통독 목표.
작년처럼 읽으면 가능할 것이다.
읽기를 하면 자동적으로 묵상이 된다.(나의 경험상)
최근 한 30년쯤 신앙서적, 신학서적 등을 전혀 안 읽었다.
물론 그전에는 많지는 않아도 좀 읽었던 것 같다.
(
요즘은 심심풀이 만화책 외에는 책 읽지 않는다.
이것도 요즘 별로 재미가 없다.
Amp를 만들기 위해 기술 서적은 아주 가끔 읽는다.
기술 서적 읽는 것은 독서로 생각하지 않는다.
)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성경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직접 읽는 것 보다
성경에 관하여 쓴 신앙, 설교, 교리, 신학서적을
더 많이 읽는 것이 옳은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 것이다.
기독교 2000년의 역사에
믿음 훌륭하고 경건하고 두뇌 뛰어난 분 당연히 많다.
그러나 그들의 말보다 성경을 내가 직접 읽는 것이 우선이다.
그들의 주장이 결코 성경을 대치할 수 없다.
그들의 주장이 성경보다 앞서면 사이비, 이단, 새 종교가 탄생한다.
특정 신학, 특정 이론이 성경의 기록보다 우선하는 것을 반대 한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에게 하신 말씀이라 믿는다고 하면서
훌륭하신 분들의 말, 설교, 책, 교리, 신학(?)을 우선적으로 읽고 듣고 주장하는 것은
아버지 말은 듣지 않고 형들의 말을 통해 아버지 말을 돌고 돌아서 듣는 것과 같다.
혹은 큰형이 어린 동생에게
“너는 어려서 아빠 말 못 알아 들으니 나가서 놀다 와 내가 나중에 말해 줄게,
너는 아빠 말 직접 들을 필요 없어 내 말만 들어 내말이 아빠 말이야”
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런 태도는 아버지께 대한 대단한 불경이다.
반대로, 어린 동생이 큰형에게
“난 아빠 말 어려워서 못 알아듣겠어. 몰라 몰라 형이 듣고 말해 줘.
난 아빠 말 직접 듣지 않을래“
이것도 큰 문제이고 불경이다.
(
믿는다 하면서 이렇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
어린 동생이나 큰 형이나 다 같이 아버지의 말씀을 직접 들어야 한다.
어느 날 그렇게 생각해보니 하나님 아버지께 대단한 불경을 한 것이다.
그 때 부터는 신앙관련 서적 딱 끊었다.
그동안 읽은 책만으로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도 직간접적으로 들려오는 소리 아주 많다.
“믿은 햇수, 인생을 산 햇수만큼 성경을 읽기 전에 기독교 신앙서적 No!”
이것이 나의 결심이다.
모든 사람이 나처럼 하라는 말은 물론 아니다.
나처럼 하지 않으면 잘못이라고 하는 말도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한다는 말이다.
신학생은 학점을 따야 되니 성경보다도 다른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할지 모른다.
아마 신학교에서는 성경 읽는 것은 알아서 하라고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입장이 아니니 내 소신대로 하면 된다.
(고린도전서 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하려 함이라
그리고 성경을 직접 읽는 것 보다 다른 것을 우선하면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이 명령을 무시하고 말씀 밖으로 넘어갈 위험이 많다.
금년부터 계속 세상을 살아온 나이만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럴 필요 있을까 만은 그렇게 하고 싶다)
그 후에는
영어로 성경을 읽고 (1년 1회 정도)
(미국에 사니 영어로 성경을 읽어야 되지 않겠는가)
예전에 했던 성경의 암송을 다시 시작 할 생각이다.
(2) 단계(원문 성경 읽기)
성경의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
역사, 문화, 지리에 관한 책을 읽을 예정이다.
이것은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다음에는
헬라어(신약), 히브리어(아람어? 구약)를 조금 공부해서
성경을 원문(현대어)으로 읽어 보고 싶다.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으로부터 영문, 한글 성경을 번역했으니
언어 차이를 알려면 원문을 Lexicon, 사전을 보며 읽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아주 잘할 필요는 없고
원문의 단어, 용어의 뉘앙스를 사전을 보며 파악할 정도면 될 것이다.
(
내 나이로 봐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시도할 것이다.
)
아마 Lexicon으로 읽는 정도라면 알파벳과 사전 읽기 정도로 될지도 모른다.
좀 더 나가면 문법책 읽을 수 있는 수준?
아직은 모르겠다.
자세한 방향은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한두 번만 읽어도 될 것 같은데
한글로 닳도록 열심히 읽었으니까 내용은 비교적 훤할 것이다.
)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데 한글(영문)판 등
이해되는 언어의 성경으로 99.9%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해하라고 주신 말씀이며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니 당연한 것이 아닌가?
(
성경을 번역하신 분들도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번역했으며
그 번역에 성령께서 함께하셨다고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개역개정판 성경을 읽으며 미흡한 점도 보였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소한 개역한글판 보다 원문에 가깝게 직역한 것은 알 수 있었다.
)
그런데 성경을 여러 번 읽다 보니 그 0.1%가 궁금하다.
그래서 만약에 원문으로 성경을 읽는 야무진 목표를 달성한다면
3 단계로.
(3) 단계(기타 서적)
이게 우선순위가 가장 낮다.
기타 신앙, 교리, 신학 서적을 틈틈히 읽어 보려고 한다.
경건하고 훌륭하신 분들 많으니까.
그분들의 생각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성경이 먼저이다.
하나님의 어리석은 것이 인간의 현명함 보다 더 현명하다.
(고린도전서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 3 단계는 어느 정도는 병행할 예정이다.
여기 까지 내 평생에 갈 수 있을지 모른다.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 보고 싶다.
혹시, 머리가 감당할 수 없게 나빠진다면 불가능 할 것이다.
그것도 주님의 은혜와 주권이 아니겠는가?
(
참 편리한 생각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태도인데,
그런다고 내게 뭐라 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좋아서 하는 건데 능력이 딸리면 그만 두는 것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