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선택

(글 쓴 날: 2020.03.06)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

그런데
이 세상살이에 누구인가 선택해야 할 경우
(예를 들면 정치, 선거 같은 것)
그리스도인임을 주장하며 덜 공의로운 혹은 조금 더 악한 자와
비 그리스도인이며 조금 더 공의로운 혹은 덜 악한 자를
선택해야만 하는 불행한 경우가 생긴다면
(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그것조차도 의심스러운 경우도 많다.
)

나는 당연히 조금 더 공의롭거나
조금 덜 악한 자를 선택할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인임을 주장하지만 덜 공의롭거나 조금 더 악한 자가

(1)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자와 불신자 모두 주님께 욕을 돌리게 하는 죄를 범할 것이며

(2)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하나님을 자기 목적 달성에 악용하는 질 나쁜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표방하니까 지지한다는 생각은 위험한 오류이다.

우리 주님께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태도,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는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
일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주권으로 성취하신다.

(한시적으로 불의를 해서라도)
이, 내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린다는 악한 자를 경계한다.
그런 오만과 죄를 범하지 말라.

(잠언 20:6)
많은 사람은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서로서로 비난하는
서로서로 자랑하는
불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서로서로 속이고 진실이 뒤바뀌는 이 시점에…
무엇이 진실인지 분별을 못하는
판단력이 매우 흐린 나의 생각.
나같이 둔한 사람은 미리 생각해 두어야 실수를 줄인다.

(
2020.11.03
오늘 덧붙인 말
오늘이 미국 대통령 선거 날인데
정말로 헷갈린다. 모르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께서  주권으로 통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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