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 (Mid range+Tweeter) 만들기

   

Mid range (중음) + Tweeter (고음) Speaker를 만들었다.
만든 이유는 이렇다.

Speaker system은 Woofer (저음), Mid range (중음), Tweeter (고음) unit speaker,
저, 중, 고음을 분배해주는 Cross over 회로 그리고 Speaker Box로 구성된다.

좋은 음의 Speaker system을 만들려면 이 5가지가 각각 다 좋아야 하고
또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루게 만들어야 한다. 어렵다.

그중 Woofer 가 가장 크고 값도 비싸다. (바꾸기 거북하다)
따라서 Speaker Box도 Woofer를 기준으로 만들게 된다.
Woofer가 가장 많은 소리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비싸고 거북한 Woofer는 별도의 Box에 따로 넣고
싼 Mid range, Tweeter를 다른 작은 Box에 달고 Crossover 회로를 함께 넣어
Midrange, Tweeter, Cross over를 바꿔가며 Speaker system을 조정(Tuning)한다.

그동안 아래 그림의 중국제 제일 싼 Crossover 회로를 사용했다.
Speaker가 좌우 두 개 있으니 Crossover도 두 개 이다.

그런데 아는 분이 고장난 Sansui SP-100 Speaker의 Cross over를 주셨다.
그걸 없어진 Capacitor(Condenser)를 넣어 수리해서 음악을 들어보니 훨씬 음이 부드러워 졌다.

그래서 이 Sansui Cross over의 크기에 맞는 Speaker Box를 만들었다.


Speaker Box는 마루를 깔고 남은 Engineering wood 를 풀로 붙이고 잘라 만들었다.
사진을 보면 합판을 풀로 붙인 자리가 보인다.
비교적 얇은 합판으로 만들었더니 Box가 떨려(공명현상) 소리가 거슬렸다.
그래서 공진방지 나무를 달았다.


Speaker Box의 Grill도 만들었다.
Grill은 모양을 아름답게 만들고
음질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나는 역시 목공과 칠 실력이 많이 모자란다.


소리를 들어보니
먼저의 Cross over를 사용했을 때 보다 훨씬 부드럽고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았다.


이유는 뭘까?
기본적으로 두 Cross over의 회로는 같다.
차이라면 Inductor Coil이 철심 Coil과 공심 Coil의 차이일 뿐이다.

Inductor Col에 철심이 들어 있으면 Inductance가 커져서 Coil을 조금 감아도 되니 값이 싸진다.
그러나 철심에는 자기 Histerisis라는 특성이 있어서 음질의 왜곡이 생긴다.

그래서 공심 Coil의 음질이 훨씬 좋을 수밖에 없다.
확인해 보기 전에는 음질이 나쁘면 얼마나 나쁘랴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비교해 보니 차이가 많이 난다.

이제는 Capacitor를 Chemical Capacitor에서 Paper Capacitor로 바꿔 보는 건데
Paper Capacitor는 너무 비싸서 못해 볼 것 같다.

어쨌든…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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