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이 구절을 보자
이것은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을 비난하기 위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 논리를 펴는 장면에서 나온다.
심하게 말하면 마귀가 수아 사람 빌닷을 사용하여
의로운 욥을 대적하여 하는 말 중에 나오는 것이다.
[욥기 8:1-7]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성경에 써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도 있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고 쓴 것도 있는데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사탄의 주장이다.
이것을 기도에 사용하겠는가?
[욥기 42:7] 여호와께서 …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이 모두 정당하지 않다고 명확히 꾸짖어 말씀하신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이 말은 욥기 8:7 앞에 나오고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이 말은 욥기 42:7 마지막에 나온다.
그래서 끝까지 읽어 보지도 않고 “아! 좋구나” 하고 “내가 써먹어야지” 하면 안 된다.
성경을 문맥을 따라 그 내용이 끝나는 데까지 읽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욥기 1:6 사탄의 등장부터
욥기 8:7 수아 사람 빌닷의 발언을 지나
욥기 42:7 맨 마지막 장에서 결론이 나오니
끝까지 읽지 않으면 혼돈스럽기는 하다.
그렇다고 “이 좋은 말씀을 내가 써야지…“ 하면 안 된다.
(
이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축하하는 데도 쓰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꾸중 들으라고 저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입니다.
1장부터 마지막 장 42장 까지 읽어야 답이 나오니
알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내 기억으로는 이렇게 많이 읽어야만 문맥이 파악되는 구절은
성경에 이 구절이 유일 한 것 같습니다.
)
성경에 써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 중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너와 네 두 친구의 말이 모두 틀렸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하신다” 라고…
“하나님께서 노하신다”하신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면 되겠는가?
이것도 성경의 문맥에서 떼어내어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고 해석한
이기적이고 잘못된 이해와 적용이다.
성경을 문장의 결론 부분까지 읽지 않고 저 좋은 것만 얼핏 보고
받아들인 우수운 결과다.
물론 그런 기도라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훨씬 낫기는 하다.
이런 제목의 신앙 서적이 혹 있다면?
(나는 안 읽었다)
내용이 이런 것이라면 읽어서 믿음에 별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 가려서 읽어야 한다.
(참고)
이와 비슷한 약속이 성경에 나오는 것이 있다.
그러나 내용상 그 질이 전혀 다르다.
[창세기 12:1-3] 의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이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욥기 8:7)은 사탄이 거짓으로 억지로 한 말이고
(창세기 12:1-3)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욥기 8:7) 은 너만 창대(부자?)하게 된다는 말이고
(창세기 12:1-3)은 너로 인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다는 은혜의 약속이다.
본질상 다른 축복의 말씀이다.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은 참 좋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 받은 나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해달라는 기도니까…
이기적인 사람은 이런 기도 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