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된 것이 아니니라

성경을 읽다 깜짝 놀란 구절.

[히브리서 11:3하]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아니 이 말씀은 도대체…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인가?

그 앞의 두 절은 다 아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히브리서 11:1-3]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3절 뒷부분이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 옵니다.
머릿속을 “쾅” 두드리며 다가옵니다.

[개역한글]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KJV] so that things which are seen were not made of things which do appear.
[NASB] so that what is seen was not made out of things which are visible.

무슨 말일까요?
네가 지금 보는 것은 무엇인가 네가 보는 그 무엇으로 된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믿음으로 온 세계가 하나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믿는다”라는 말씀인데…
그 동안 무심코 읽었었는데 갑자기 머리를 때립니다.
(신학자들은 뭐라고 설명했을까?. 다른 책 별로 안 읽어서 알 리 없습니다)
나의 궤변 같은 논리적 사유가 그간 배운 어설픈 물리학적 지식과 함께 발동합니다.

결론은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된 것이 아니며”
우리는 “믿음으로 온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을 믿는다”라는 선언입니다.

물리학을 공부했다면 공부한 내가 놀란 다른 성경 구절은
[베드로후서 3:10]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입니다.
여기에 Link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Link)

베드로후서를 읽다 놀란 제가 히브리서에서 또 놀랍니다.
다음은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불필요한 곳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생각한 것뿐입니다.
굳이 읽어야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모기의 사진 확대 Link)

결론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측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물리학적인 세계도 구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볼 수 없는 그 무엇으로 물질세계가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옛날에 이미 이렇게 선언 했습니다.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아마도 신학도
파고 들어가면 갈수록,
알면 알아 갈수록

나는 무지하오니 하나님 앞에 굴복하며 경배합니다.
나는 무지하오니 하나님 말씀에 굴복하며 경배합니다.

하는 지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그 곳을 향해 가는 사람은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할 겁니다.

그 지점에서 그 사람은
더 이상의 탐구를 뒤로 하고 순수한 믿음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써있는 대로 믿고 굴복 합니다“ 라는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9: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이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논리와 이성은 잔망스럽습니다.
한계에 부딪칠 때까지는 갈 데까지 가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
그래도 해 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전부이고 최고라는 오만이 문제입니다.
)

그 때에 …

[욥기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이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욥기 42:1-6]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2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히브리서를 읽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