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科學)과 신학(神學) Science and Theology (1)

과학은 현상의 관찰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체계화(이론화)하고 검증하여 원리를 정립한다.
객관적, 무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관찰과 이성적 논리 사고에 의존한다.
그리고 그 원리를 근거로 다음의 원리를 정립한다.

기독교 신앙은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몇 가지 강한 믿음(가정)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1) 살아계시다
(2) 절대 선(善)이시다
(3) 성경의 인간 언어로 그 뜻을 전 하신다.

등 이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이런 믿음(가정)을 무시하고.
(주관적인 것이니까 무시하고)

역사적 증거, 당시 사회의 관습, 언어학적 환경,
고고학적 고증 같은 것들만을 최우선 중요시하여 신학을 전개하면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멀어지게 하기 쉽다. (과학적 방법)
현대 신학의 치명적인 위험성이다.
신학의 논리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부정하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론 체계가 된다.
모순이 아닌가?
(“네가 신학을 뭘 알아?“라고 하면… 할 말 없다)

물론 나는 신학을 결코 불필요하다고 부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기인한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성향을 지적하는 것이다.

유클리트(Euclide) 기하학을 기억한다.
기하학을 성립시키기 위한 심각한 가정(믿음)이 있다.

예를 들면…
직선은 아무리 연장해도 만나거나 엇갈리지 않는다.
평행선은 언제나 만나지 않고 뻗어간다.
점은 위치만 있고 면적이 없다 … 등등이다
이것을
기하공리(幾何公理 a geometrical axiom)라고 하는데 이것을 부정하면
유클리트(Euclide) 기하학은 성립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공리(公理)는 인간의 논리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원리/진실로 인정을 하면 모든 기하하적 문제가 풀려 관련된 실생활의 문제가 해결된다.
논리적 이성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학에서, 학자마다
그 기본적인 믿음을 달리하면 그 것은 서로 다른 신학이 된다.
어떤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강력히 주장하는 학문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인은 자신이 믿고 이는 신앙의 가장 밑바닥의
공리에 해당하는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두어야 한다.

나의 경우를 예를 들면.
하나님은 …
(1) 살아계신다
(2) 절대 선(善)이시다
(3) 성경을 통해 인간의 언어로 내게 말씀 하신다
(4) 나(인간)의 이성과 논리는 내가 의존할 최후의 수단이지만 완벽 하지 못하다.

나는 이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4)번은 경험적으로 내게 사실임이 많이 입증되었다.
(간단히 생각해도 내 논리 사고가 완벽하다면 그 면에서 나는 하나님이지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이것을 기본으로 하여 쌓아온 나의 신앙과 삶에는 결코 후회가 없고 행복으로 여긴다.

그리고 어느 신학 이론의 이면에 이러한 것을 부정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면
나는 단연코 그것을 거부한다.

신학이라고 모두 다 믿음에 유익이 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믿음에 해가 되는 것이 아주 많다는 점을 유념 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의 최신 유행 신학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새 이론이라는 것이 옛날 것을 반복하면 신선도가 떨어지니
새 이론을 내 세우려면 옛 원리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주장함이 쉽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학문 분야의 개척이 아니고 생활에의 적용(순종의 방법)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적용도 매우 중요한 것이기는 하다)
하나님은 순종을 더 기뻐하시지 않겠는가?

말하자면 수학/물리학/화학 같은 순수학문과 공학(engineering)의 관계와 같은 비교라고 할까?

자연 과학이건 신학이건 모든 최신 이론은 매력적이나
그것의 정당성이 증명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많은 이론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자연과학의 경우, 이미 진실임이 입증되면 원리가 되어서 삶에 적용, 응용 되어 그 진실성을 보여준다.
그런데
인문과학, 신학의 이론은 진실 거짓의 판별이 매우 애매모호하고 그 입증 기간이 너무나 길어
오랜 기간 동안 사람을 혼동 시킨다.
요즘 새로운 신학 이론. 뭐 평신도가 가까이 할 일도 없겠지만,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들어야 한다.
내 생각으로는 경험적으로 거짓일 가능성이 아주 많다.
“최근의 신학 학설입니다“라는 말에 신뢰를 두지 말자.

말세일수록 사탄은 교묘히 사람을 미혹할 것이다. 조심조심.
(
내가 내게 하는 말.

이 늙은 나이에 신학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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