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이야기(3) 내가 만든 Amp / 300B SET

 

지금 집에서 듣고 있는 Amp입니다.
(SET: Single Ended Triode)

원래는 Mono Block 두 개를 만들어서 들었습니다.
Audio mania는 “그렇게 듣는 게 멋이라나 뭐라나”하는 생각에…
웃기지만, 한번 해 보았습니다

Mono Block. 원래 이것을 만들어 들었습니다, 앞 판의 비닐도 뜯지 않았습니다.

두 개를 놓으니 Selector 도 있어야 되고, 좁은 집에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뜯어서 다시 한 개의 Stereo Ampfhf 만들었습니다.
변덕도 참.
남이 한다고 다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자기에게 맞는 것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뜯어서 고치면 되지만 그걸 못하는 사람은 좋다고 자랑하며 스스로 위로해야하겠지요?
“진정한 매니아는 Mono Block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 거야“라구요.
성경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언 20:14]
사는 자가 물건이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옛날부터 사람 심리의 모순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창고가 저의 Amp 만드는 Lab입니다.

이거 알미늄 Sign board 주워 그걸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궁상입니다.(그거 몇푼 된다고…)

제가 저를 봐도 좀 궁상 스럽게 늙었습니다.

Audio output transformer는 James audio (대만 회사)의
JS6123HS라는 좋은 것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일본 Tango transformer라는 transformer가 유명했습니다.
그 회사가 문 닫으면서 대만회사가 그 know how를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이 James Transformer도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이걸 사고 난 후 생산을 중지했습니다.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관심 없으실지 모르지만 회로도.

제가 만들었던 Audio amp 출력관(power tube)의 크기 비교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진공관이 크면 클수록 고음 저음 모두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300B, 2A3 Amp는 audio mania들이 가지고 싶은 amp입니다.
지금 2A3 amp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845 진공관은 더 거대한데, 친구의 amp를 다시 만들다 시피 수리만 했습니다.

이것들 300B, 2A3, 845 진공관을 DHT(Direct Heated Triode)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amp 만들기 조금 까다롭습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감수하고 만듭니다.

기분 좋습니다.
후에 한번더 modify 했습니다.

DHT(Direct Heated Triode: 직접 가열 방식 3극 진공관)
보통의 진공관은 Cathode(음극)라는 금속판이 Heater를 둘러싸고 있고
heater는 이 cathod를 뜨겁게 달구어 열전자를 방출합니다.
(간접 가열 방식입니다)
DHT 방식 진공관은 heater가 cathode 역할을 함께 하는 원시적 방법입니다.
열전자의 방출이 쉬운 반면 다른 귀찮은 해결할 문제가 생깁니다. (설명 생략)
그런데 이 DHT방식의 진공관의 음색이 부드럽고 음량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매니아들이 좋아합니다

300B, 2A3 두 진공관 앰프는 출력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방을 가득 채우는 곱고도 풍부한 음량을 과시합니다.
음질의 향상을 위해 이런 DHT의 불편을 감수합니다.
저는 이 300B 앰프를 만들면서 이것이 내 마지막 앰프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A3 앰프가 궁금해서 만들려고 준비 했습니다
생선 앞의 고양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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