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 2019.06.24)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렇게 주기도문은 끝이 난다.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라는 존재는
언제든지 시험에 넘어갈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다.
마치 병원균에 노출되어있는 갓난아이 같다.
병원균이 침입하면 즉시로 병이 드는 것처럼
유혹이 오면 그냥 넘어가고 만다.
어떻게 보면 유혹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유혹이 오면 즉시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
(나만 그렇고, 남자들만 그런가? 궁금하다)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교만, 주위 사람의 무시.
돈 좀 있으면 사람 무시 누가 내게 손 벌릴까 두렵고 (돈 많아본 적 없지만)
예쁜 여자 지나가면 젊었을 때나 늙으나 눈, 마음 흔들리는 것은 기본.
세금 내는 것 아까우니 절세(탈세) 하고 싶고
나 같이 괜찮은 사람을 왜 안 알아주나 기분 나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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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하게 예를 들면 더 지저분해지고 귀가 솔깃하게 관심 간다.
나만 저질이라서 그런 것일까?
내가 사는 지구는 1000 Km 정도의 공기층으로 덮혀있다.
지구의 지름은 약 12,700 Km 이니 지구 지름의 1/10이 채 못 되는 높이다.
그나마 지구 대기의 7-80%가 몰려있는 곳은 10 Km 정도. 아주 얇다.
이 대기권이
– 동·식물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 태양으로부터 오는 유해한 자외선을 막아 준다. (우주선 포함)
– 우주 공간에서 무수히 떨어지는 운석을 막아 준다.
– 지구 상의 열이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 저위도의 남는 열을 고위도로 운반하여 온도 차를 줄여 준다.
대기권이 없다면 우리는 우주선, 자외선에 노출되어 죽을 것이고
별똥별이 떨어져 벼락 맞아 죽을 것이다.
별동별이 떨어진다고 난리를 쳐도 운석에 벼락 맞아 죽었다는 소식은 거의 없다.
아마 요새는 사람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도 많이 떨어질 것이다.
너무 춥고 뜨거워서 데어 죽고 얼어 죽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막히게, 절묘하게 이 우주에서 이렇게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육체적으로도 매우 연약한 존재이다.
그것을 모르고 기고만장한 교만한 존재이기도 하다.
나는 영적, 도덕적으로도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대기권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듯이
우리를 시험에서 보호하시고
자의 타의로 이미 빠진 악(惡)에서 구해주시지 않으면
나는 파멸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불병거, 불말이 엘리사와 일행을 보호했던 것처럼
물리적, 영적, 도덕적으로도 나를 보호하신다고 믿는다.
[열왕기하 6:17]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 속에 손을 넣고 안타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해서는 아니 되겠지.
먼저 “앗 뜨거워”하며 손을 뻬야 할 것이다,
[잠언 4:14-15]
14.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15.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신다고 해도
나는 기도해야한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고
하나님께서 보살펴 주시지 않으시면 어찌 시험에 아니 들 수 있겠는가?
[에스겔 36:37]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