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렇게 늙어가고 싶다

(글 쓴 날: 2019.11.09)

2017년 World Changers에 참석하고 나서

(2017년 World Changers. Mr. Sarge 와:  못 생긴 내 모습, 렌즈의 왜곡)


World Changers에 두 번째 다녀왔습니다.(2017/7/1)

미국 침례교회 연합 Program.
미국 가난한 분들(주로 노인들)의 집을 자원해서 무료 수리해주고, 동네 전도를 합니다.
(
World Changers 본부: Program 준비 진행을 합니다.
1년 전에 집수리를 원하는 집의 신청을 받습니다.

HomeDepot 같은 회사는 수리 자재를 무상 공급합니다.

Host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숙소(주일학교 교실)를 제공합니다.
그 교회 분들, 거의 은퇴한 노인들이 집에서 봐주는 손자, 손녀를 데리고
새벽 5시부터 나와서 식사 준비를 해 주십니다.

참가자들은 회비(숙박비) 내고 참가 합니다. 주로 중, 고, 대학생입니다.
저는 거기에 끼어서 참가한 겁니다.

기간은 월-토 까지 한주일.
월, 화, 수, 금 은 집수리를 합니다.
4일째(목요일)는 동네에 전도를 나갑니다.
3일 동안 무상으로 집수리 하는 것을 보아서 사람들이 별로 거부하지 않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예배와 찬양 등의 Program을 진행합니다.

저는 2016년부터 매년 참가했습니다.
영어 잘 못하고, 애들 부르는 영어 찬송 잘 몰라서 애 좀 먹었습니다.
)

각 교회에서 온 참가자들을 섞어서
여러 Team으로 나누어 각 집을 수리하는데,

2017년도 우리 Team장은 87세 목수 Sarge 영감님.
저 보고(당시 67세) “Young man” 하시더군요.
자기 연장을 한 트레일러 끌고 와서 집수리를 지휘했습니다.
(제가 이 분의 miter saw – 전기톱 – 고장 냈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등의 노인병이 있어
오전 10시 반쯤에는 바나나를 드시면서,
가장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셔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전 6시에 식사를 하고 오전 7시에는 현장에 나가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67세인 내가 20년을 더 살면 지금 이분 나이가 될 텐데…
그만큼 오래 사는 것, 결코 바라지 않지만
얼마를 더 살든 이분처럼 늙어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믿음도 본받을만한 분.
Sarge 영감님 건강 하세요. fighting!
이런 분을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에게 도전과 축복입니다.

시편 92:13-15 (추억이 있는 성경 말씀)
13.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14.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15.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

그래서 2017 World Changers를 다녀와서
“추억이 있는 성경 말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언젠가 암송했던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 말씀처럼 늙어가고 싶습니다.
성도들이 모두 이러시면 좋겠군요.
여호와의 집에 심기워서…
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습니다.

2016, 2017, 2018, 2019 4년 연속 참가했는데…
만 70살이 되는 2020년에도 …?
참가할 수 있다면 저에게 참으로 축복이겠지요.
(
제가 언제 손자 같은 어린 아이들과 한방에서
그렇게 여러 명과 잠을 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습니까?
일하면서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못하는 영어로 타민족 -주로 서양 – 아이들과도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나중에 교회에서 만나도 할 이야기도 있고
)
2020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2017년 우리교회 아이들과. 지금은 대학생이 될 때가 됬습니다)

(2016년 주인 할머니와)

(2016년 우리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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