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borough fair

(역사 문화적인 해석)


(영어 가사)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For once she was a true love of mine

Have her make me a cambric shirt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Without no seam nor fine needle work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Tell her to weave it in a sycamore wood lane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And gather it all with a basket of flowers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Have her wash it in yonder dry well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where water ne’er sprung nor drop of rain fell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Have her find me an acre of land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Between the sea foam and over the sand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Plow the land with the horn of a lamb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Then sow some seeds from north of the dam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Tell her to reap it with a sickle of leathe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And gather it all in a bunch of heather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If she tells me she can’t, I’ll reply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Let me know that at least she will try
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Love imposes impossible tasks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Though not more than any heart asks
And I must know she’s a true love of mine

Dear, when thou has finished thy task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Come to me, my hand for to ask
For thou then art a true love of mine

“Scarborough fair“
옛날에 즐겨 들었던 Simon & Garfunkel 이 부른 유명한 노래.
노래가 참 좋아서 그 뜻을 해석하려고 했다.

그런데…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이 부분을 도저히 해석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
수수께기였다.

1999년, 미국에 와서 grocery market에 갔다.
농산물(Procuce) Corner 에는 …

Parsley도, sage도, rosemary도, thyme도 있었다.
야채 중에 향신료 양념으로…

양념이라곤 파, 마늘, 고추, 생강 밖에 모르던 내가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을 해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건 해석하지 말고 그냥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라고 해야 해석이 된다.
그래서 그 의미를 깨달았다.

아 !
Scarborough 장터,
야채 파는 가게의
야채(양념) 파는 여인을
사랑했구나.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스카부로 장터에 간다면서요)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있을 겁니다)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거기서 만나는 그녀에게 내 소식 전해 주세요)
For once she was a true love of mine (그녀는 저의 참 사랑이었다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랑의 여인
야채가게 여인 (아줌마?)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지요.

“이것이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같은 시대를 살지만 동양 한국과 서양 유럽의 차이.

나의 글
청산별곡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600-1000년 전의
우리나라 고려시대 가요인데 청산별곡, 이해하기 어렵다.
시대 상황, 관습,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우리나라인데도…

청산별곡

성경은 최소한 2000 년 이전,
신약은 대략 2000년, 구약은 그보다 훨씬 오랜 3500년 전 정도.
동양도 서양도 아닌 중동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 관습적인 배경에서 기록된 글이다.
그 때, 그곳에 살던, 그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씌어졌다.

시간적으로 2000년 이상, 공간적으로 지구의 반대편에
떨어져있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거의 동일한 의미로
전달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을 읽다보면 역사, 문화,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오늘의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성경을 대부분 잘 이해한다.

그것은 성경을 먼저 연구한 분들이 당시의 역사, 문화, 관습을 설명해 주었고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당시의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해 못할 곳이 꽤 있고
설교자들이 소설을 쓰듯이 맞지 않는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예수님의 “낙타와 바늘귀“의 예화에서
바늘귀가 작은 성문이라느니 낙타가 아니라 밧줄이라느니 하는 말은
모두 다 거짓으로 거짓된 추측성의 역사, 문화, 관습상의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평신도들은 전문가(성경학자, 목사)들의 견해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

단, 성경을 잘 읽어서 진위의 여부를 분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문맥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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