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 손을 씻지 아니하고

 


레위기 15장에는 유출병 (몸에서 뭔가 진물이 흐르는 환자)에 대한 지시 사항이 있다.

[레위기 15:11]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NASB)
‘Likewise, whomever the one with the discharge touches without having rinsed his hands in water shall wash his clothes and bathe in water and be unclean until evening

쉽게 말해 물로 손을 씻지 않고 사람은 만지면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다.
아주 오래전에 레위기의 이 부분을 읽을 때 좀 너무 한 것 같고 좀 무식하게도 여겼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요즈음은 손을 씻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때이지만
레위기가 기록된 대략 3500년전 과학 상식이 거의 없었던 그 때에 이런 기록을 했다니 놀랍다.

이번에 우리 부부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생을 했다.
항께 사니 서로 바이러스를 주고받으며 앓았다.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위 아래층에 떨어져 지내도 소용이 없다.

다행히 치료제가 나와서 먹고 괜찮아지고 있다.
치료제는 효과가 좋아서 먹고 한 시간 이내에 고통이 사라진다.
의사가 독한 약이라고 했는데.
마눌님이 5일을 다 먹고 나니 그 이유가 밝혀진다.
약의 복용이 끝난 후 즉시로 기운이 정말 없다.
후유증 인 듯하다.
나는 앞으로 2일이 남았는데 후유증이 어떻게 되려는지 …

코로나 바이러스, 세균 등등은 기침, 손에 묻어있는 바이러스, 세균이 만져서 감염이 된다.
손을 비눗물로 30초 씻으면 거의 거의 사라진다.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이유이다.
남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야 핑퐁 효과에 의한 재감염도 방지 할 수 있다.

약 3500년 전에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지면 부정하다고 기록한 성경 레위기 대단하다.

성경은 과학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그 기록은 많은 경운 과학적인 상식과도 일치한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3500년 전 기록임에도 그렇다.
내가 어렸을 때(한 60년 전이다)에 눈에 다래끼(안질)가 생기면 어머니께서는 집안 어딘가에 못을 잘못 밖아서 그렇다고 잘못된 못을 뽑으러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셨다.
우리는 그런 것을 미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답답하면 그렇게 하셨을까?
이게 불행한 대한민국의 약 60년 전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옛날을 기억하고 오늘 겸손해야 한다.

코로나로 고생하면서 나는 레위기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
성경의 내용은 곱씹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내 삶에서 존중되어야 한다.

COVID-19에 감염되어 고생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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