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꼭, 해봐야 아나?

 

(전도서 2:3,4)
[개역개정]
3 내가 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내가 어떻게 하여야 천하의 인생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것이 선한 일인지를 알아볼 때까지
내 어리석음을 꼭 붙잡아 둘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개역한글]
3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심으며

솔로몬 왕.
아마도 역사상 가장 부요하고 가장 지혜로웠던 왕.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나 언제든지 할 수 있었다.
어리석은 것을 몸소 체험해 봐야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생각했다.
온 갓 나쁜 짓 다 해봐야 착한 것이 뭔지 알 수 있다 생각한 것이다.

하긴 아버지 다윗이 이루어 놓은 무소불위의 강력한 권력과 재산
하나님이 주신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혜의 소유자였으니 …

이미 지혜로워서 어리석은 것이 어떤 것인지 다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어떤 게 어리석은 것인지 타락한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기 위한 온 갓 시도를 했다고 말한다.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어떤 것이 선한 일인지를 알아볼 때까지
내 어리석음을 꼭 붙잡아 둘까 하여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자기는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징계할 사람도 없고 제지 할 사람도 없으니
방탕의 극에 달하는 생활을 흥미 삼아 했다는 말이다.

중간에 내린 결론이 지혜가 미련한 것 보다 낫기는 하지만
(전 6:8,9)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뇨
인생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는 무엇이 유익한고
9 눈으로 보는 것이 심령의 공상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지혜로워도 가난하면 어리석은 것이나 별로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뭐 머리 좋다, 지혜롭다 자랑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 실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다.
요새 말로는 공부 많이 하면 뭐 하냐 돈이 최고다 하는 말과 통한다.
그런데 돈 많으면 뭐하냐 이것도 바람 잡는 것처럼 허무하다고 말한다.

(전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그래서 살다 보면 좋은 때도 있고 고달픈 때도 있는 데.
이 둘은 우리의 삶에 왔다 갔다 하고 떠나지 않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바이니 그때그때 기뻐하거나 깊이 생각하며 지내라고 한다.
미래는 사람이 생각해서 짐작할 수도 제어할 수도 없다는 말을 한다.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내가 대표로 다 해봐서 하는 말인데…
그런 거 다 해보고 깨달으려 하지말고
내 말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
전도서는 마지막 12장 까지 읽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책이다.
중간 부분을 떼어 읽고 “아, 이게 성경 말씀이니 이대로 해야지“하면 안 된다.
12장 까지 읽어 보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하는 내용이 참 많다.
읽을 때 주의해야 한다.
)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겠는데
아니 저는 다 해보고 나보고는 해보지도 말고 자기 말을 믿으라고 한다.
“나도 이 기분 나쁜 돈과 지혜의 제약에서 한번 벗어나 보면 안 되나?” 라고 생각한다.
“나도 한 번만이라도 솔로몬처럼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디.
“하나님 제게도 잠깐 만이라도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한다.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주인공은 제가 쪼끔만 부자가 되면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에 무슨 차질이라도 있습니까? 하고 푸념을 한다.
(노래제목: If I were a rich man)


 

우리는 능력이 전혀 안 되는 자가 자기 능력에 넘치는 것을 얻지 못 하여
정신병적으로 발작하듯 행동 할 때 “그것을 떤다”라고 욕을 한다.
(그것을 떤다 = 지랄을 떤다: 적당한 표현이 없어서)
억지로라도 그것을 얻고자 무리한 시도를 하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혼자 그것을 떠는 것 보다 더욱 폐해가 크다.

그런데, 능력이 된다고 해서,
자기는 그래도 해를 입지 않는다고 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자라서 정죄할 사람도 제지할 방법도 없다고
마구 해 대는 행위는 그것 떠는 것이 아닌가?
그런 그것이 대상이 있으면 요새 말로는 갑질 하는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온갖 그것 떨며 갑질 하는 것이다.

솔로몬의 예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너무나도 특이한 경우이다.
따라 할 수가 없는 아주 특별한 경우인 것이다.
그 솔로몬도 원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상태로 돌아가지 못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으로 그의 삶을 마친 것 같다.
아마도 이 전도서를 쓰고 난 후가 아닐까 생각한다.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믿음이 없으면
그리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으면
상대적으로 조금만 우위에 있게 되면
갑질하며 그것을 떠는 것이 천박한 인간의 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도 믿음을 기뻐하신다.
하찮은 인간에게 제발 나를 믿고 내말 들어라고 하신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꼭 해봐야 아나?“라고 질문하면
“직접 보면 나도 믿겠는데…” 이런 생각도 든다.

(요한복음 20:28,29)
28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주님은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되다고 하신다.
보지 않고 믿으려니 믿음이 필요하다는 순환논리의 오류에 들어간다.

(히브리서 4:2)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들은 복음의 말씀, 성경 말씀도 믿음으로 화합하지, 받아들이지 못하면, 않으면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마음속에 욕망이 자리 잡고 있으면 믿음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때로는…

“아- 나도 한번 해보고 그런 허무를 느끼고 싶어” 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모순 그리고 믿음이 없는 태도이다.
물론 나도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

주님. 이 형편없는 인간 붙잡아 주소서.
머리, 입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이 형편없는 존재를 잡아 주소서.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마가복음 9: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오, 주님 저로 하여금 마음이 겸손하여서
눈이 높지 말게 하옵소서
큰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시도하지 말게 하소서
주님 품 안에 갓난 아이 같이 만족하게 하소서.

(시편 131:1,2)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지극히 화평한 맘으로…
오늘도 주님께 나아가야 하겠다.

(전도서를 읽다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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