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 성경에 왜 있을까?

(글 쓴 날: 2020.06.10)
 


오늘 에스더서를 읽었다.
66회째다. (성경 통독 66회째 중이다)
65번을 읽으면서 무심코 지나갔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갑자기 의문을 품는다.

에스더서는 성경에 넣을 가치가 있는 책인가?

특별한 교훈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있다면 하나님께 3일 밤낮 금식 기도하고 왕 앞에 나 간 것?
3일 금식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는 교훈일까?
나도 절박한 소원이 있을 때 3일 금식기도 해 볼까?
나는 배고픈 것 못 참는 인간인데 어떻게 3일씩이나?
글쎄, 너무나 단순한 생각이 아닐까?

에스더,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 자손 중 아름다운 처녀.
페르시아 제국의 왕비 선발 페스티발.
페르시아 왕의 육욕과 쾌락의 파티에서 왕비로 선발된 여인.
자기 나라 정복 국 국왕의 왕비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

(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좋게 말 할 까?
몽고, 원, 청나라에 잡혀 갔다 돌아온 우리의 여인들을 환향녀(還鄕女)라 했는데
그 말을 화냥년이란 심한 욕으로 바꿔 말 한 우리 민족.
주한 미군의 여인, 양XX라고 욕하며 가슴에 못을 밖은 못된 우리 민족.
나라가 약해서 지켜주지 못한 우리의 딸, 누이들을
가난에 찌들어서 먹고 살 것 없어
보리고개 넘기며 초근목피를 먹던 우리.
생존을 위해서 남을 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라도 해야 했던 우리.
그리 먼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덕에 우리 가정과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었던 우리의 가슴 쓰린 상처
따뜻하게 품어주지는 못할망정 더 심한 고통을 준 우리 민족.
그러다가 이제는 좀 살게 되니 그 역사를 부정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도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훌륭한 민족이 아니다.
부끄러운 민족이며 부끄러워해야 한다.
)

그 에스더 왕비,

아각 사람 하만의 종족 아말렉 족속을 시작으로
원수가 되는 타 민족들을 다 도륙하고
유대인이 아닌 민족으로서 유대인을 대적한 민족은 다 도륙을 했다.
(에스더 9:12,13)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도에서는 어떠하였겠느뇨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또한 시행하겠노라
13 에스더가 가로되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인으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하소서

(
아마, 한국 민족이 거기 끼어 있었다면 함께 죽음을 맞았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별로이지 않는가?
)

그 원수 하만을 목매 단 것도 부족해서
그의 열 아들까지 목매 단 표독한 여자가 아닌가?
봐라. 유대인을 대적하면 이렇게 된다는 경고다.
그 당시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을 것이다.

유대인의 율법으로는 아비의 죄 때문에 아들을 죽이지 못한다.
그래도 하만의 열 아들까지 죽였다.

성경에 악녀로 나오는 이세벨이나, 아달랴 왕후와 별로 다를 것 없지 않은가?
그런데도 우리는 여자 아이 이름에 “에스더”를 쓰기 참 좋아한다.
(
이세벨 참고 구절: 열왕기상 21장
아달랴 참고 구절: 열왕기하 11장
)

이래저래 성경에 넣기에는 조금 부적절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비딱한 생각인가?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 책 “에스더서“는
메시야가 태어날 민족을 말살시키려는 하만(아말렉인)의 의도를 무산시킨 기록이다.
물론 하만이 그걸 알고 그렇게 했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 이면은 사탄과 하나님의 전투 기록인 것이다.

하나님의 세상 만민의 구원 계획은 메시야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는 것이다.
그 메시야는 히브리인과의 언약에 의하여
유대 민족, 다윗의 혈통에서 유대인의 왕 메시야로 탄생하게 계획하셨다.
(이 부분 틈을 내어 좀 더 다시 쓰고 싶다)
그런데 아각 사람 하만의 계획은 그 유대 민족을 말살하려는 것이었다.

사탄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저지하는 도발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12:7-9)
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세계 만민을 구원하려 메시야를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무산시키려는 사탄의 도발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도발을 분쇄하신다.

사탄은 그런 도발을 여러 번 했다.

1.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했다.
성공한 것 같았다. (창세기 3장)

2.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취한 애굽 왕 바로와,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서
아브라함 과 사라를 하나님이 직접 다급하게 구원하셨다.
얼마나 급하셨으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경고를 하셨겠는가?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이삭을 낳을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었겠지만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참으로 모자라는 남편이었다.
(창세기 12:14-18) 애굽왕 바로 이야기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창세기 20:3,4) 그랄 왕 아비멜렉 이야기
2 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한 고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3. 출애굽기에서 애굽왕 바로의 히브리인 남자 아기 살해 시도.
(출애굽기 1:16,22)
16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신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여든 살리라 하였더라

4. 에스더서에 나타난 아각 사람 하만의 유대인 민족 말살 시도
예수님 나실 때가 가까워지는 때에 사탄의 하나님의 계획 저지 도발.

5.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베들레헴 근방의 어린아이를 살육 사건.
이것은 뒷 북을 친 이야기기는 하다.
(매태복음 2:7,8,16)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6. 사탄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유혹했다.
메시야의 길을 포기하라.
(매태복음 4:1-10)
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7.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했다.
유대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라고 외쳤다. 그들의 왕 메시야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그리고 그들(유대인)의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유대인의 메시야는 그들의 왕이 되지 못하고 죄수로 죽었다.
사탄은 드디어 이긴 것으로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마태복음 27:23-25)
23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예수님은 부활하시었고, 세계 만민의 구세주가 되시었다.

이 세상은 하나님과 사탄의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터이며.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과 사탄의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의 기록이다.
사탄의 하나님의 세계 만민 구원의 계획을 저지하려 도발 시도의 기록이다.

그리고 “에스더서”는 그 기록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성경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나도 믿는 자로서 그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에
자의든 타의든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더서를 읽으면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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