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감정, 실천의 거리 (요나서)


요나는 하나님은 참 잘 알고 있었고 믿음도 좋았다.
그러나 하나님과 그 마음은 합하지 못했고
감정적으로도 하나님과 동의하지 못했다

물고기 뱃속에서 한 그의 기도를 보면
참으로 하나님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하나님을 잘 알고 있는 것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감정적으로 일치하여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 주님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주님과 같은 마음 같은 감정으로
순종하여 살게 하소서
제 인간적인 감정이 주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요나서 2:7-9)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그의 기도의 내용이 대단하다.
사람은 궁지에 빠져야 하나님께 제대로 된 말을 하는 것인가?

그런데 니느웨에가서,
니느웨가 회개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서
(사실은 니느웨가 망한다고만 외쳤다)
니느웨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죄를 돌이키고 용서 받으니
마음속으로부터 부아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저 원수의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용서를 받다니!

(요나서 4:1-3)
1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2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물고기 뱃속에서의 믿음 좋은 기도와는 달리 하나님께 성질을 부린다.
나 신경질 나니까 그냥 죽여주세요. 네?
여기서의 기도는 영 딴판이다.

(요나서 4:9-11)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니이다
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 요나를 깨우치신다.
(요나의 시간 이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주제를 썼다)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증언을 들었다.
(사도행전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다윗,
어찌 보면 흠이 많았던 사람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순수했던 사람.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았던 사람.

성경을 알고 그래서 하나님을 머리로 아는 것이 많아져도..
주님 마음을 내 마음으로 받아들여 순종하기를, (억지로라도) 실천하기를 원한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하는 여행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가는 여행.
총 2m도 안 되는 거리의 여행.

평생 그 여행을 하며 살아 갈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처럼.

(창세기 5:21,22,24)
21 에녹은 육십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은 나이 65세를 벌써 5년이나 훌쩍 넘긴 나이가 되었다.

요나서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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