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십년 남았네?

(글 쓴 날: 2020.06.18)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 기준은 100세.
그래서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요.
통계, 확률이란 것은 언제나 일어나 봐야 결정 됩니다.
일어나고 나면 그 확률은 100%로 결정 됩니다.
기정사실이 되는 것입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시,
시편 90편을 읽다 보니.
“어! 길어야 10년 남았네?”라고 생각합니다.

(시편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

내 나이 금년 70이니
건강하면 80을 산다고 했으니…
이제 10년 남았습니다.
그것 보다 더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주님 은혜입니다.

미리 미리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죄를 짓고 산 것은 여태까지 만으로도 차고 넘치니
앞으로는 특별히 조심해서 죄를 짓지 말도록 해야 하겠지요.
선(善)한 자세로 살기를 힘 써야 겠구요.

마눌님께 짜증도 내지 말도록 노력에 노력을 하고요.

내 인생에 뭐 번듯하게 내세울 것 없이 살았지만
다행히 아주 아주 많이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자랑스러울 것도 별로 없습니다.

생활 주변도 정리를 해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 남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겠지요.
(이게 귀찮아서 아직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성경은 죽기까지 나이만큼은 읽고 가야 하겠지요?
(요즈음 좀 지친 경향입니다)

UN기준 평생 연령과 모세의 기도 내용 중 무엇이 맞는 지는 지나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
여태까지 저의 인생이 그리 자랑스럽지는 않았지만,
저는 주님께 불성실한 적 많았지만,
주님께서는 신실하게 저를 붙들어 주셨으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저의 고뇌 속에서도
찬양을 받으소서
영광을 받으소서

저의 시간과 주님의 시간이
아주 많이 차이가 나는 것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 하소서.
연약한 믿음을 붙들어 주소서.
쇠약한 무릎을 일으켜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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