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추억 하나

(글 쓴 날: 2020.06.18)


아주 오래 전에…

아들이 밖에서 놀다
쉬가 급해 집으로 오다 그만 쌌다.
엄마에게 혼이 나게 생긴 상황.

(아들)
엄마, 엄마 보고 싶어 막 오다가 오줌 쌌쪄.
엉 엉
(사실일 수도 있고 아마 거짓말?)
엄마는 깔깔 웃으면서 아들을 꼬옥 껴안아 주었다.
아들이 너무도 귀여웠던 것이다.

***************

흉한 허물 많아도
우리 주님 사모하여
비록 죄 많고 누추한 존재일지라도
주님 사랑과 은혜를 의지하여
염치불구하고
매일 주님 앞에 나아가는

오줌 싼 아이와 같은
그런 사람으로 존재하기를
기도합니다.

(히브리서 4:15,16)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어린 아들이 준 교훈
그 때는 몰랐는데
38년 지난 후 깨닫다.
)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