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왜 시므온을 가두었을까

 

창세기 42장을 보면
요셉이 애굽 총리로 있고 세상이 7년 흉년으로 고생 할 때에
요셉을 노예로 팔았던 형들이 애굽에 식량을 사러온다.
이때 요셉은 두 째 형인 시므온을 결박하여 감옥에 가둔다.
왜 시므온이었을까?

[창세기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 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창세기 42:14-24]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이니라 하고
17 그들을 다 함께 삼일을 가두었더라
18 삼일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19 너희가 독실한 자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
20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리하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 하니

23 피차간에 통변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그 말을 알아 들은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24 요셉이 그들을 떠나 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장자 르우벤이 서모 빌하와의 간통으로 장자의 자격을 잃어버리고나니
자연스럽게 두 째 아들인 시므온은 자기가 장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유난히 사랑한다.
시므온은 요셉을 장자 계승의 강력한 경쟁자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요셉을 죽이려 하는 일에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했을 것이다.
많은 성경학자들도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요셉에 관하여 여기에 썼다)

(요셉은 언제 하나님의 섭리를 Link)

 

[창세기 35: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1) 맏아들 르우벤은 장자의 자격을 잃었다. (사실이다)
[창세기 37:3-4]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2) 둘째 아들 시므온은 요셉이 장자권의 경쟁자로 생각했을 것이다.
(가능성 높은 가정이다)
[창세기 37:18-21]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하여 가로되 우리가 그 생명은 상하지 말자

(3) 가장 강력하게 요셉의 제거를 주장하고, 구덩이에 갇힌 요셉을 가장 심하게 다루었을 것이다.
(2번 가정을 근거로 한 가정이다)

(4) 그래서 시므온에게 (복수 겸) 반성의 기회를 주기위해서 1년 이상을 감옥에 가두었을 것이다.
(3번 가정을 근거로 한 가정이다)

매우 그럴 듯하다.
가능성 높을 것같다.
그러나 성경 어느 곳에도 언급이 없는 이런 내용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가능성있는 가설의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정에 근거하여 논리를 세우고 또 가정을 넣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가정 (1), (2), (3), (4) 가 모두 “참”이어야만 한다.
이 넷 중 하나만 사실이 아니어도 이 결론은 잘 못된 것이다.
(
수학적인 표현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a x b x c x d = (1:참 or 0:거짓)
a=0 or 1, b=0 or 1, c=0 or 1, d=0 or 1
만약 a, b, c, d = 1/2 이라면
a x b x c x d = 1/2 x 1/2 x 1/2 x 1/2 = 1/16
)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가정에 가정을 더해서 성경을 해석하고 결론을 내리고
그것이 올바른 해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라 말하는 것이다.
(
가정을 위와 같이 4번만 세워도 그 주장이 사실일 확률은 1/16 즉 6% 이하이다.
이와 같이 가정에 가정을 세워 펴는 논리는 거짓이라는 말이다.

혹시, 이와 같이 말(가정)을 이어가면서
“시므온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은혜로우신 주님…” 등의 설교를 한다면
그말(설교)는 논리의 부족이고 오류이다.

다른 이야기 이지만
진화론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곳에 중간 중간 가정을 도입하여 논리를 세운다.
그래서 진화론은 비과학적인 것이다.
물론 창조론도 중간 중간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부분이 있다.
)

그리고 더 나쁜 것은
가정의 가정을 근거로 해서 내린 결론으로 일반 원리를 세워 주장하고
이것이 성경이 하나님께서 말하시는 교훈, 명령이라고 주장함은 더욱 위험하다.
여러 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로 열어 놓는 것이 옳다.

이것은 “유명 신학자의 말이니까 옳다“라고 생각해서는 않된다.
성경에 없는 것을 가정에 가정을 반복하여 주장함은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경 열심히 열린 맘으로 읽어야한다)

우리가 성경을 믿음의 기본이 되는 경전으로 인정한다면.
성경은 신앙의 기본이 되는 최후의 권위 경전으로 믿고 인정한다면
(안 그러려면 그게 무슨 그리스도인인가?)
성경에 있는 내용 까지만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옳다.
마음속으로 “아마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야 뭐라고 할 수 있겠나 마는 …

성경에 명백하게 언급한 내용으로 성경적 원칙을 세우는 것이 옳다.
물론 가정을 근거로 만든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에게만 교훈을 삼고 적용, 실천하는 것은 좋다.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기치지 않는 경우에는 …

나의 말은 성경을 해석할 때에 가정에 가정을 더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오류이다.
혹, 그런 경우는 반드시 그 가정을 먼저 명백히 밝혀야 한다.
성경이 침묵하는 것을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것이라고 외치지 말라.

성경을 읽지 않고
성경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성경을 따라 살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 시대에 이런 말이 얼마나 소용이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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