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의 어려움(Communication) March 21, 2023 / By yooshinc 말을 쉽게 오해 없게 하는 것 참 어렵다.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말이다. 뜻을 명확하게 하려다 보면 말이 길어지고 지루해진다.말하는 나는 요령 없고 답답하고 제 말만 하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보통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할 때 말이 길어진다.역효과가 난다.듣는 상대방은 흘려듣고 주의해서 듣지 않는다. 말을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하면 전달은 빨리 된다.그런데 오해하기 쉽다.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말해야만 한다. 이래저래 말하기는 쉽지만 의사소통은 참 어렵다. 페이스북에 어느 대단한 미인이 자기 사진을 올리셨다.세상 사람이 아닌 선녀, 요정 같은 대단한 미인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사람이 아니신 듯…” 이라고 나름 최고의 칭찬을 했다.(늙은 나의 칭찬은 혐오의 대상이 되기 쉽다.늙은 것이 주책도 없지.참 …)당장 차단을 당했다. 그래서 대단한 미인의 모습이 내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섭섭하기도 하다. 그런데 뒤집어 생각을 해보니“사람이 아니신 듯 …”이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매우 많다. 당신은 자기가 아닌 다른 미인의 사진을 도용한 페이스북 사기꾼이거나,사람이 아니고 괴물이거나, 등등의 비아냥거림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확 나쁠 수도 있는 표현이다.대단한 미인이니 거슬리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을 것이 아닌가? (예쁘다는 말도 자기가 좋아하는 괜찮은 사람이 해 주어야지못난 늙은이가 그런 말을 해서 기분이 나쁠 수 있다.예쁘단 말도 젊고 미남이고 호감가는 사람이 해야지 (그런 사람 있을까?)못 생긴 늙은이가 해서 언어 추행이라 느꼈을 수도 있겠다.세대 차이에 의한 communication의 오류일 수도 있다.) 그래서 …(기분 확 나빠서)차단했다고 생각한다. 뭐 폐북 친구 차단당한 것은 괜찮다.페이스북 친구 3000명은 내가 감당이 어렵게 많은 숫자이다.사실은 불편하다. 친구 끊기도 쉽지 않다. 귀찮다. 나는 거의 페친 신청을 내 쪽에서 먼저 한 적이 없다.이 분도 나에게 먼저 폐친 신청을 해서 페친이 된 분이다.어린(?) 미인이 신청해 오셔서 (수상해서) 주저하다 신청을 받아 들였다.그러니 나를 차단해 주신 것이 한편 감사하기도 하다. 다만 내 주책으로 사람의 마음을 혹시 불편하게 한 점이 미안하다. 오래 사귀어 서로를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함축된 표현은 오해하기 쉽다.젊은 세대 늙은 세대 사이에는 개념의 차이가 있어서 표현상의 오해가 있기 쉽다. 말을 간결하면서도 뜻이 잘 통하게 한다는 것나에게는 열심히 공부해야 할 숙제이다. 늙어가면서사고도 행동도 점점 둔감해 지는 경향이 있다.한편으로는 겸손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겠지만그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생각도 말도 유연성이 있어야지 제 생각만하면 곤란 할 것이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그래서 한참 생각하고 말하면기차 떠난 다음에 손 흔드는 격의 둔한 사람이 된다.그래도 내가 스타일을 구기더라도 남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말아야지.) 억지로라도 힘을 내어서몸과 마음 사고 방식을 단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공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