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5-7)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 것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기드온의 용사 300명,
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선택하셨을까?
한 손으로 떠서 흘러내리는 물을 개처럼 핥아 먹는 사람들.
한 손에는 창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물을 핥아 마셨다.
주의 깊은 사람이다.
전투 준비가 된 사람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 300명을 택하신 기준이었을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반대로 300명이 두 손을 짚고 물을 마시고(부 주의하게 말이다)
나머지 9,700명 모두 창을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으로 물을 마셨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숫자가 적은 300명 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이 전투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원하셨지
인간의 덕목, 능력이 승리의 요인으로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생각한다.
(사사기 7:2-4)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무릇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가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는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말것이니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는 32,000 – 10,000 – 300 으로 군사를 줄이셨다.
처음에 32,000명이 전쟁에 미디안을 치러 나섰다.
두려워 떠는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이 남았다.
이 10,000명의 용사는 최소한 두려움을 극복한 용감한 헌신된 사람들이다.
그중에서 300명을 뽑으신 것이다.
사람 숫자를 믿고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까 해서다.
사람의 성실한 준비, 자기 훈련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은 아니다.
우리는 성공의 원인을 우리 내부에서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세상의 질서와 원리에 따르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노력을 해야 한다.
준비 안 된 사람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알지도 못하거나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그 절호의 기회를 잡지도 못한다.
세상의 당연한 순리이다.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을 갈고 닦아야한다.
준비 안 된 자에게 운, 재수로 무엇인가 되는 법은 없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일은 다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키우는 일이어야 하는 것이다.
기드온의 전쟁이 그랬다.
만 명의 군사를 보고 하나님의 말씀은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아직도 많다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일이다.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따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순종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의 다른 무엇에 영광이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신다.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아가야 하는 것이 옳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300명만 택하셨다.
물론 돌려보낸 9,700명의 용사도 훌륭한 용사였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 ‘내가’ 들어나는 것을 매우 주의해야한다.
인간의 어떤 덕목이 하나님의 역사나, 축복의 필수 요건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물론 주님께서는 불결한, 더러운 그릇을 결코 쓰지 않으시는 것도 사실이다.
그 차이를 분별할 능력이 그리스도인, 우리에게 있다고 믿는다.
(이사야 42:8)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8:11)
내가 나를 위하며 내가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9: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시편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시편 147:10,11)
10 여호와는 말의 힘을 즐거워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도 기뻐 아니하시고
11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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