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 되라 vs 순복하라

베드로전서 5:1-10. 사도 베드로께서
교회의 장로(목회자)들과 교우(젊은 자)들에게 권고한 말씀이다.
사도 베드로의 흔하지 않은 교회 내 대인관계, 목회교훈이라고 본다.
자주 인용될만한 구절을 차례로 뽑는다면 내 의견에는 다음 같다고 생각한다.

(1) 염려에 대한 권고
[베드로전서 5:7]
(개역한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眷顧)하심이니라
(개역개정)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2) 유혹과 시험에 대한 경계
[베드로전서 5:8,9]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3) 교회 안에서 순복에 대한 권고
[베드로전서 5:5-6]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4) 장로(목회자)에 대한 명령
[베드로전서 5:2-4]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이 넷은 사도 베드로 때부터 지금까지 교회(그리스도인 사회) 안에 있는 중요 교훈이다.

물론 따로 읽고 생각해도 아주 주옥같은 교훈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1절부터 10절 까지 문맥을 따라 읽어야 원래 의도가 이해되며
따로 떼어 읽을 때도 1-10절 까지 문맥 안에서 생각을 해야 원만한 이해가 된다.
따로 떼어 강조하면 각자의 처한 상황과 의견에 따라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오해의 가능성도 다분히 있다.
(
나는 젊어서 성경공부를 할 때
염려에 대하여 공부할 때는 베드로전서 5:7,
마귀의 유혹에 대하여 공부할 때는 베드로전서 5:8 이 본문 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매우 좋은 공부였으나. 1-11까지의 문맥상에서 이해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그것만 읽고, 생각하고 답을 쓰기만도 바빴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그때 공부했던 내용을 생각하고
“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

[베드로전서 5:1-10]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사도 베드로께서는 장로(목회자)와 젊은 자(교우)들 에게 네 가지 교훈을 한다.

(1)
첫 번째 교훈/명령의 대상은 장로(목회자)들이다.
아마도 교회의 틀이 잡혀서 성도들도 많고 장로(목회자)의 권위가 발생한 상황인 것 같다.
그러니까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왕 노릇 말고)”라 말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쓴 글이 있다.

 (주장하는 자세 Link)

믿는 사람 없는 곳에서 전도하고, 가르치고, 한 가족이 되어 동고동락하는 경우는 해당 안 될 것이다.
(교회 개척 같은 경우)
그런 경우 군림은 생각도 할 수 없고, 부모의 사랑과 희생으로 개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과 주님께서 피흘리기까지 사랑하신 영혼과 주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종에게는 권위란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다.
(
부모의 권위는 끝없는 사랑과 희생에서 온다.
그렇게 하고도 권위를 주장하면 매우 우수워 진다.
권위는 자녀가 자발적으로 부모에게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존경하고 따르는 성도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
권위의 증가와 더불어 권위의 남용이라는 위험성도 발생한다.
사도 베드로의 권고는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권고다.

권위를 남용하지 말고 믿음의 삶의 모범이 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칠 때에 (목회자로서 일을 할 때에)

a.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할 것 없어 억지로 하지 말라)
b.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소명감으로 스스로 원해서 하라)
c.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말 그대로…)
d.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교우위에 군림하지 말라)
e.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 5:3] (표준새번역이 번역이 잘 되어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2)
다음은 젊은 자로 표현된 성도들에게 하는 권고이다.

[베드로전서 5:5-6]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믿음을 인도하는 장로(목사)들께 순복하라는 권고이다.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성경은 히브리서 13:17 에서도 같은 권고를 하고 있다.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그들도 높이실 것이라고 격려한다.

누구에게 순복한다는 것은 나에게 이익, 손해가 될 사항의 결정도 의뢰한다는 말이다.
내가 순복하는 그가 나를 진정 위해주고 사랑하는 부모 같은 분이면 안심해도 좋다.
그런데
그가 나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거나 나의 적이라면 어떨 것인가?
대단히 불안하고 어려운 일일 경우가 참 많을 것이다.

(3)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젊은 자로 표현된 성도들에게 다음의 권고를 한다.

[베드로전서 5:7] (개역한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개역한글의 이 번역은 한문으로 번역했다.
“권고(眷顧)하심이라 “ 이 말은 어렵다,
(
권고(眷顧) 한문은 돌볼 권, 돌볼 고, … 관심을 가지고 보살핌, 돌보아 주신다 라는 뜻이다.
이걸 권고(勸告) 명사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또는 그런 말. 타일러 말하다 로 오해하기 쉽다.
)
개역개정 판은 제대로 번역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주님께서 돌보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염려를 주님께 맡겨 버리고 장로(목사)들게 순종하라는 말씀이다.
베드로전서 5:2-4에 말한 주의 종들에게 순복하라는 권고이다.
최종적으로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전제 사항이다.

[베드로전서 5:2-4]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
주님의 신실한 종으로 헌신하는 장로(목회자)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성경에 명하시는 교훈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아 제발 이 아버지를 존경해라”하는 경우가 된다면 문제라고 생각한다.
)

(4)
그리고 장로(목회자), 젊은 자(교우)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인간관계가 이리저리 얽히면 미묘해진다.
마귀의 유혹, 시험에 넘어가기 매우 좋은 상황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사도 베드로는 벧전 5:8,9의 강력한 권고를 하고 계시다.

[베드로전서 5:8-9]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사도 베드로의 교훈을 따르는  이런 교회가 많이 있으면 참 좋겠다.

사도 베드로의 이 교훈은 양날의 검이다.
가르치는 자에게는 “본이 되라”는 말이 참으로 부담스럽고
배우는 자에게는
“순복하라”는 말이 정말 마음의 큰 짐이다.
(물론 나 자신도 이런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그런 헌신이 없이 어찌 주님을 닮아 갈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요즘은 상대방에게
“Non of your business. 내겐 신경 쓰지 마시고”
“당신이나 잘 하세요”라는 분위기가 널리 퍼진다고 생각한다.

베드로전서를 읽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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