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성경 번역 유감 (이사야 61:1,2)

 

[누가복음 4:18,19]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NASB)
18 “THE SPIRIT OF THE LORD IS UPON ME, BECAUSE HE ANOINTED ME TO PREACH THE GOSPEL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RELEASE TO THE CAPTIVES, AND RECOVERY OF SIGHT TO THE BLIND, TO SET FREE THOSE WHO ARE DOWNTRODDEN,
19 TO PROCLAIM THE FAVORABLE YEAR OF THE LORD. “

누가복음 4:18,19 절은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 하실 때
이사야서 61:1,2을 인용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이사야서 61:1,2 의 예언이 너희에게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4:20,21]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관주성경에는 사 61:1,2 을 인용했다는 관주가 있다.

그런데 인용된 이사야서 61:1,2 에는
(1)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전파한다 와
(2)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두 가지가 예언되어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4:19 에서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는 이루어 졌다 말씀하시고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는 이루어 졌다는 말씀 없이 책을 덮으셨다.

[이사야 61:1,2]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개역한글)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NASB)
1 The Spirit of the Lord GO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bring good news to the afflicted;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And freedom to prisoners;
2 To proclaim the favorable year of the LORD,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때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루시고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는 아직 이루시지 않으신 까닭이라 본다.

그런데 한글성경은 이사야서 61:2이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에서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 을 나눌 없는 한 문장(단문)으로 번역했다.
그래서 누가복음과 이사야서를 비교하여 읽으면 혼동이 있다.
물론 우리 말은 함축성이 좋아서 이사야서만 본다면 단문으로 번역해도 큰 무리가 없다.

히브리 원문에는 전파한다는 동사가 먼저 나와서 은혜의 해 와 보복의 날에 함께 걸린다.
히브리어 원문도 단문으로 번역해도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
(원어 모르는 나는 Lexicon 을 참고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은혜의 해를 전파 한다” 까지만 인용하셨다.
영문성경 (예 NASB)은
(1) To proclaim the favorable year of the LORD,
And
(2)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두 문장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예수님께서 이사야 61:2의 앞 부분까지만 읽고 두루마리를 덮으신 것이 이해가 된다.

한글 성경도 이사야서 이 부분을 두 문장(중문)으로
(1)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며 (그리고, 또한)
(2)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번역을 했으면 누가복음과 이사야서를 비교하면 읽을 때 훨씬 이해가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 구약 이사야서의 예언이 신약 누가복음에서 이렇게 이루어지는 구나“라는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지금 번역은 “왜 문장을 중간에 잘랐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내 말은 성경 번역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신 구약의 문맥의 흐름을 따라 번역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문 성경은 “and”를 넣어서 중문으로 번역했다.

구약 이사야서의 이 부분은 신약 누가복음에 인용하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문으로 번역함이 옳다.

물론 성경을 번역한 분들은 나보다 훨씬 더 유능하신 분들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전문가라면 보다 나은 성경 번역을 위하여 성경 전체의 문맥에 맞는 번역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대한성서공회의 개역한글, 개역개정 모두 이사야서 이 부분의 번역은 똑 같다.

시편의 “묵상”이라는 그 많은 단어를 모두 “작은 소리로 읊조리다”로
고집스럽게 (어색하게) 번역한 분들이 왜 이런 것은 간과했을까?
물론 개역개정 한글 성경은 훌륭하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번역 중 이 부분은 유감 중의 하나이다.

개역개정 성경 번역자들이 신구약 성경 전체의 문맥과 조화되게 번역 감수하지 않았다고 본다.

(
너는 얼마나 잘 알아서 그런 비판을 하냐?
그 한 절만 가지고 비난하고 매도하느냐?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는 어쩌고저쩌고 하는
옹졸한 생각 마시길 바란다.

아마추어인 내가 보는 것을 자칭 타칭 전문가들이 간과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게다가 돈 받고 한 일이 아닌가? (무료 봉사는 하지 않았겠지)
그 성경을 돈 받고 팔지 않는가?

영문 성경은 중문으로 번역하지 않았는가?
진지한 학자라면 다른 학자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는 것이다.
제 맘에 드는 것만 “누구누구의 무슨 책에 이런 밀이 있다” 라고 인용만 하지 말고.

물론 개역개정 한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에 충분하고 좋은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나는 이 성경으로 성경을 꽤 읽었고 이 성경으로 성경을 계속 읽을 것이다.
그래도 다음 성경 번역본은 보다 나은 번역본이 나왔으면 해서 하는 말이다.
내가 개역개정 성경을 읽으면서 개선점 희망사항을 적은 글이 여기에 있다,

(개역개정 성경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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