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 사기꾼

 


남의 불행 가능성으로 돈을 뜯는 사기꾼
“네 불행의 걱정은 나의 돈”

2019년 1월 중순에 어떤 사람을 만났다.
집의 수맥을 조사하고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려주고 병(암)을 예방/치료를 하는 사람(?)
(
알고 있던 장로 한분이 이 사람을 자기 집에 불렀다.
그리고 나도 불렀다.
맘 약한 나는 거절을 못하고 이런 사람 만나서
기분만 찝찝했다.
)

수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Video Presentation을 한다.
그리고
수맥 찾는 ㄱ 자 금속 막대를 제 몸 여기저기 샅샅이 대 보더니
전신에 암의 씨앗이 되는 분자(?)가 퍼져 있어서
2년 안에 암이 (확실히)발병 할 것이라 단언한다.
몸 여기저기 댈 때마다 금속 막대가 휙휙 돌아갔다.
기분이 매우 나쁘고 겁도 났다.

그리고 집에 와 보더니 집 지하에 수맥이 흐른 다는 거다.
이번에도 금속 막대는 휙휙 돌아갔다.
이집에서 2년간 살았으니 악 영향을 받았다는 것.

그런데 마눌은 대보니 금속막대가 안 돌아갔다.
마눌은 저와 체질이 다른 소음인이라 영향을 덜 받는다나?
나는 수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태음인이란다.

그리고는 자기가 처방하는 고약을 붙이고 자기 권고대로 식이 요법을 하면
6개월 만에 암 분자(?)가 싸악 없어지고 치료 된다는 것이다.
비용: 한 달에 $1,000.00!

이 사람이 진심이었으며, 전혀 사기를 칠 의사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걱정, 공포심을 자극한 전형적인 사기 수법.
길가는 사람에게 죽을 수가 끼었으니 내게 부적을 사서 붙이라는 말과 똑 같다.

(추론 1: 그의 가짜 약을쓰고 암이 발생 않으면?)
원래 암이 없었으니 2년 안에 암이 발생을 않을 것이고
따라서 고약 발라서 치료가 된 것이 되는 것이다.

(추론 2: 그의 가짜 약 안 쓰고 암이 발생한다면?)
나이가 70이 되었고, 전신에 다 암 분자(?)가 있다고 했으니
2년 안에 어떤 암이든지 발병을 하면 자기 말이 맞는 기막히게 것이다.

(추론 3: 그의 가짜 약 쓰고 암이 발생 한다면?)
거의 그럴 가능성 없다.
만약 발생하면 그의 권고대로 식이요법하지 않아 실패해서 그렇다고 할 것이다.

뻔한 사기 수법. (걱정, 근심, 공포심 자극)

그리고 같은 환경이라도 마눌은 체질이 달라서 괜찮다고 한다.
치료 거부의 가능성이 높은 아내는 설득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그리고 비합리적인 것은…

암의 잠재 가능성은 세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데 암 분자라고 한다.
(
공부도 제대로 안 했다는 말.
그가 이 글을 읽으면 세포로 용어를 바꿀지 모르겠다.
)

또 수맥파에서 알파, 베타, 감마선이 나와서 몸에 암 분자를 만든다고 한다.
알파, 베타선은 지층을 통과할 때 다 막히고 감마선이 강력한 영향을 준다나?
알파, 베타, 감마선은 우라늄 같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에서 나오는 것이지
물이 흘러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수맥파는 전자기 파여야 하는데 갑자기 방사선으로 둔갑 시켰다.

(
물리학 상식 없는 무식의 소치인데
사람을 공포로 몰아가는 물리학 지식을 사용했습니다.
)
우리가 알고 염려하는 상식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학적 지식을
무식하지만 그럴 듯하게 섞어 사람을 혼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같이 고층 아파트가 많은 곳에는 줄줄이 위로 수맥의 영향을 받아
같은 아파트에서 암에 걸린 사람이 많다는 소식이 있어야 할텐 데 왜 안 들릴까?
SNS에서 괴 소문이 많아야 할터인데…?

그런데 그 말을 들을 때는 이 사람이 거짓말로 사기를 치시는구나 생각 했지만
(이 사람이 사기가 아니라고 믿고 있든 의도적으로 사기를 치든)
금속 막대가 휙휙 돌아갈 때는 정말 기분이 나빴다.
아마 얼굴 표정도 심각하게 변했을 것이다.
나는 속이 얕은 알기쉬 운 사람이니까.

게다가 그 고약 이름이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여호와”에서 따온 “라파고”였다.
그리고 금속 막대를 대기 전에는 소리를 내어 기도 하든가 주문을 외듯 합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xx는 물러 갈지어다”등이다.
사람의 종교심(?), 무속성(?)을 자극하는 행위라다.

전형적인 사기 행위의 모습.
(
물론 그 약 사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대 놓고 당신 사기라고는 못하고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보냈다.
)

이런 데 넘어가는 분 없으시기를…
생명은 주님의 주권 아래 있다.

그런데 사람을 보내고 생각했다.
이분이 한 말이 사기이든 아니든 …
인생 70여년을 산 내게 2년 안에 암이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1년 안에 교통사고가 나서 하나님 품에 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할게 뭔가?
어린 시절 마음속에 생각했던
“예수님 믿은 햇수만큼 성경읽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이것은 그중 제일 쉬운 일 아닌가?
그리고 앞으로 15번만 더 읽으면 되는 데…
1,2년만 힘쓰면 되는 데…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인지 2020년에 내 나이 많큼 성경을 70회 읽었다,
내가 생각해도 우수운 일인데…

그리고
3년이 지난 오늘 나는 멀쩡히 더 건강히 살아 있다.
그가 사기꾼임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
혹시, 사기꾼 아니지 않을까 해서 그간 글 쓰기를 자제했다 ㅎㅎ
)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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