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번역본에 대한 생각 (1)

(Mozart “작은 별 주제와 12변주곡” – 들으면, 들려요)

(아래의 Link나 사진을 Click 하세요)
https://youtu.be/Ezvj-De6bxY

  

성경은 번역본이 참 많다. (한글이건 영어건, 영어 만 겨우 알아서)
사람에 따라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은 불편하겠지만
“작은 별 주제와 변주곡” 같이 모두 문제없이 이해가 된다고 본다.

누구는 King James Version만 진정한 성경이고,
(King James Version은 영국에서 국왕이 교회의 장이 되는 수장령을 선포한 후
그 번역, 발간에 왕권 강화의 의도가 있다고 이해한다. 물론 표면에 나타나 있지는 않다.
잘된 번역. 이것을 읽고 주님께 돌아온 사람 많으니 하나님의 역사하심 이라고 믿는다.)
누구는 원어로 읽어야 진짜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예수께서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으로 세상에 오신 것 같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글로 기록되어 세상에 나왔다.

인간의 글로 인간의 마음조차 완벽히 표현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그러면 인간의 글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표현함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인간의 글로 쓰신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고,
하나님 뜻이 인간의 글로 전해진다고 굳게 믿어 우리는 성경을 읽는다.
(근본적인 믿음이며 전제이다. 그렇지 않으면 왜 성경을 읽겠는가?)

[히브리서 1:1-2]
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 말씀이 성경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특정 개인에게 하나님께서 성경에 우선하는 특별한 계시를 주신다고 하면
성경을 별로 읽을 필요가 없고, 그는 새로운 교주가 되어 나올 것이다.

그러니 내 경험이나 받은 계시라고 믿는 것이 기록된 성경 말씀과 위배된다면
당연히 내가 받았다고 믿는 계시가 틀렸다고 인정해야 한다. (사탄에게서 왔다고 믿는게 타당하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하신 것과 내게 만 계시(말씀)하신 것이 서로 대치된다면 웃기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성경에는 이렇게 저렇게 썼지만 (그건 거짓말이고) 네게만 특별히 (진실을) 보여 주고 더 알려 줄께”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인데 이렇게 황당한 모순과 오류가 어데 있겠는가.
참으로 웃기지 않나?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하신 하나님을 내가 믿을 수 있나?
그런 말을 듣고 믿는 사람은 또 뭔가?
개인의 특별한 체험을 일반화, 법칙화 하지 말라. 거짓말 장이 사기꾼이 된다.

[골로새 2:18-19]
18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말세에는 거짓 선지자가 하늘에서 불도 내린다.
아마 인공위성에서 레이저를 쏠지도… 생각만 해도 나는 겁이 난다.
그러니 그 기적이 분명해도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면 믿지 말아야한다.

[계 13: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깨어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완벽한 분별력을 우리 모두에게 주셨음을 믿는다.

그런데, 특정인이 특별히 받은 계시가 기록된 성경 말씀과 일치 한다면
그 특별한 계시가 왜 필요한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논리적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가장 우선적 수단 이라 믿는다면
특정인 에게만 주는 특별한 계시는 의미가 없고 있을 필요가 없고 있을 리가 없다.
기드온처럼 겁 많아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용기를 주시려고 뭔가 보여 주셨다면 모를까? (사사기6:17)
그러면 그것을 남에게 알리고 가르칠 사항은 결코 아니지 않은가? 자기만 알고 있어야하지.

“옛적에 선지들에게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신 하나님“(히브리서 1:1)은
오늘날도 분명히 특정인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이미 공표 기록하신 성경 말씀과 다르다면 한 하나님이 서로 상반되는 두 말씀을 하신다는 뜻이다.
엄청난 논리적 모순이다.
나의 논리적인 결론은 성경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상 오늘날 특정인에게 계시는 없으며 없어야 된다.
그리고 혹 계시가 있어서 기록된 성경과 일치 한다면 그 계시는 불필요하다.

예수께서도 부자에게 이미 기록된 계시인 “모세와 선지자”를 들으라 하지 않으셨던가? (눅16:29-30)
그러나
성경을 이해 못하는 사람에게 말씀을 깨우쳐주시는 것은 분명 하다.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신다 했으니. (요한 14:26)

성경을 읽을 때/들을 때는 내가 먼저 읽고 곰곰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이해해야 한다.
남의 말을 먼저 들었어도 성경을 중립적으로 읽어야 힌디.

[행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받아 들이는 데는 번역본이나, 원어(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
(원어의 이해가 불필요하다는 건 결코 아니다)
하나님 뜻이 인간의 글로 전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정 번역본이나 원어만이 더 우월한 성경인 듯한 분위기를 조장 말자.
그런 것을 강조하면 원어를 알기 전에는 성경 읽지 말아야 한다는 웃기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
성경에서 멀어지게 하는 결과가 된다. 그러지 않아도 이런 저런 핑게로 성경 안 읽는데 말이다.
중세 암흑기에는 성경을 라틴어로만 읽으라고 했다나 뭐라나. 성경을 번역하면 화형 시켰다.
“너희는 성경 읽지 말고 내 말만 들어라” 라는 뜻이다.

그러니 그런 것 따지기 전에 자기가 가장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부터 부지런히 읽자.
원어의 의미는 필요하면 전문가 들이 다 알아서 잘 설명해 준다.
그러나 내가 성경을 열심히 읽어 내용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원어를 들어
문맥에 어긋난 풀이를 해도 그런 줄로 알고 속게 된다.
우리말도 모르는데 어찌 원어를 아나?

(혹시, 개역한글 성경은 형편없는 번역이라고 할까 하는 말이다)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 여러 종류의 변주가 있고, 여러 다른 악기로 여러 다른 사람이 연주해도,
여러 사람이 한 노래를 불러도 그게 무슨 곡인지 거의 다 안다. (지독한 음치가 부르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잘 알리시고자 여러 언어와 번역으로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믿는다.
그리고 여러 개의 번역본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다 정확하게 그 뜻을 전하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작은 별 주제나 변주 중 하나를 듣고 기억하는 사람은 다른 변주를 들어도
이것은 “반짝 반짝 작은별” 이라고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한참 들어야 “반짝 반짝 작은별” 이라 알 수있는 변주도 있기는 하지만.
대단한 음치가 부른 노래처럼. 그런 좋지 않은 성경 번역본이 있다면
우리에게 말씀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점차 소멸 시키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성경은 서로 다른 번역본이 너무나 많아서 모든 번역본을 특정 집단의 이해에 맞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읽는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곧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되고
그 번역본은 사장될 것이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여기서 한 발 뒤로 물러서면, “개역한글” 성경에 내가 봐도 이상하게 번역된 곳이 좀 있어서
영문 성경을 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내겐 거의 문제가 없었다.
“개역한글” 그래도 “개역개정“으로 다시 번역한 것은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 따지지 말고 성경 열심히 읽자. (사실 나도 계획한 만큼 못 읽었음 ㅠㅠ)
심심하면 “반짝 반짝 작은별” 주제와 변주도 들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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