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비유-11 (열 처녀의 비유)

   

잘 아는 예수님의 천국의 비유에 “열 처녀의 비유”가 있다.

(마태복음 25:1-13)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이 비유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천국 = 열 처녀” 직유법이다.

비유에서 예수님은 결론을 명백히 말씀하셨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즉,
“깨어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경건한 삶을 살라“ 또는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경건한 삶을 살라“ 이다.

이 비유에서 천국을
“천국 복음을 받아 들여 예수님을 믿은 사람”
으로 대치하면 이해가 쉽다.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라는 의미가 된다.

비유의 요점은
“주님이 오실 그 날 그 때를 모르니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늘 경건한 삶을 살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라“
이다.

이 비유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와 쌍을 이루어 그 반대의 입장에 있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에서는
일을 한 시간만 했든 하루 종일 했든 차별이 없이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
“포도원에 들어갔느냐 아니냐“ 가 중요하지 ”언제 들어갔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일찍 믿었든, 죽기 바로 직전에 예수님을 믿었든 똑같이 구원 받는다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3:16 과도 모순 없이 잘 어울린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열 처녀의 비유”에서는
평소에 등불 기름을 준비하고 있어야지 신랑 올 때 급하게 준비하려면 이미 늦는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이 저 좋은 대로 적당히 죄도 슬쩍슬쩍 범하며 살다가.
죽기 바로 전에, 혹은 예수님 오시기 바로 전에 돌이키고 경건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님 앞에서 큰 낭패를 당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평소에 경건한, 거룩한 삶을 힘써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와 “열 처녀의 비유”는
천국 복음을 받아 들여 예수님을 믿는 것의 서로 다른 두 측면을 말한다.
(설계도의 좌측면도와 우측면도의 관계라고 할까?)

둘 다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태도이다.

예수님의 결론은
“그 날 그 때를 모르니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늘 경건한 삶을 살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라“
이다.

우리는(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지금 당장 죽는 것도 두렵고,
예수님이 오늘 밤 오시는 것도 두렵지 않은가?
그 동안 떳떳하게 살지도 못했고 부끄럽게 살기도 했고
“단 며칠, 한 달 만 시간이 있다면 내 삶을 정리하며 아름답게 살 텐 데“하지 않을까?

사족을 달자면
이 비유(열처녀의 비유 마태복음 25:1-13)는 마태복음 24장의 말세와 주님의 재림의 말씀의 계속이다.
그래서 “그 때에 천국은…”이라는 말로 시작이 된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마태 20:1이하)”는 말세, 재림과 무관하게 언제 예수님을 믿느냐에 초점이 있다.

또한,
열 처녀의 비유는 마가복음 13 의 “멀리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과 같은 비유이다.
(마가복음 13:33-37)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
주님께서 나를 부르시는 그 날,
그 복된 날.
그 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나는 준비 아니 되었어도
부끄러운 존재일 지라도
남겨진 내 흔적 부끄러워도

내 주님께서 불러 주시면
“아멘, 할렐루야” 하며
기쁘게 가겠습니다.

“아멘, 주여 오시옵소서”
)

이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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