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 날이 오리라.
모든 의문이 풀리는 그 날.

(요한일서 3:2,3)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어린 시절(20대)에 암송한 성경 구절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의문이,
이해 안 되는 것들이,
시원하지 못한 것들이,
뭔가 불만스러운 것들이
참 많다.

“하나님 이왕이면 시원스럽게 좀 알려주시지 않으시고…”
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른 (믿음 좋은?) 분께 질문하면 그 때는
마치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인정되는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 것을 물어보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
마치,
재가 그런 믿음 없는 생각을 하고 있대?
하는 이야기가 돌아다닐 것 같았다.
사실 그렇기도 했다.
은연 중 비난을 해서 신앙생활이 피곤하다.
)
그냥 참고 지나가는 적이 많이 있었다.
신앙 상담, 질문도 아무에게나 하는 것은 꺼림칙하다.

그런데 나이 먹은 지금도 의문인 것들이 역시 많다.
(
그때는 20대 지금은 70대 인 데도…
인생의 문제가 쳇바퀴를 돈다.
그게 어디 가겠는가?
)

그러나 한 가지 믿는 것이 있다.
언젠가 모든 의문이 풀리는 날이 오리라.

현재의 이 제한적인 육체와 이성으로 지금 모든 것을 깨달아 안다면
아마 나는 감당 못하고 두뇌가 폭발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내 이성이 감당 못할 모든 것들을 의문점으로 남겨두시고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오늘을 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닐지?

요한일서 3:2은 약속한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 때,
나는 주님과 같은 존재가 된다.
영광의 주 하나님을 그 계신 그대로 뵈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연약한 육체로 영광스런 주님을 보면 죽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출애굽기 33:20-23)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그런데 그 주님을 계신 그대로 볼 때가 올 것이다.
나도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어서 …
육체, 정신, 영혼 모두 다.
지금의 극히 제한된 지성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무한한 지성을 입을 것이다.
역사에 대한 이해와, 모든 난감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간 품었던 의문에 대한 대답은 즉시로 풀리게 된다.

이 때, 그 동안 죄 된, 불순종의 시간을 산 나에게 충격이 올 것이다.
내가 그 때에 주님을 의심 않고 믿음으로 이런이런 선택을 했다면?
나는 그 뒤에 이런 사람이 되어 이렇게 살았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내가 먼저 다 알게 된다는 뜻이 아닌가?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요한일서 3:3은 권고한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오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삶을 살라.
그것이 후회를 덜하게 되는 길이다.
기쁨이 넘치게 되는 길이다.
(
그래도 우매한 인간은 장래의 큰 기쁨 보다
현재의 작은 만족을 선택한다.
그래서 주님을 향한 믿음이 필요하다.
)
.
.
.

어린 나의 믿음을 도와 주셨던 분이 있다.
그 때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강도사셨고
결혼을 해서 갓 난 딸이 있었다.
나는 대학 신입생이었다.

대학교 캠퍼스에 나와서 학생들에게 전도를 했고
나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가르치셨다.

수입은 신참 강도사 월급이 전부,
살림이 꽤나 궁색했을 것이다.
그 사모님이 부른 찬송가가 생각난다.
요한일서 3:2과 잘 어울리는 찬송가이다.

(찬송가) 나 지금 말고 훗날에

1. 나 지금 말고 훗날에 더 좋은 그 나라에서 이 눈물의 뜻을 알고 또 그 말씀 이해하리
2. 이곳에서 못 다한 일 그곳에서 끝마치고 저 하늘의 비밀 풀면 그땐 모두 이해하리
3. 수많은 계획 위에 왜 구름이 덮였는지 왜 내 노래 그쳤는지 그날 되면 이해하리
4. 내 원하던 모든 것이 왜 이루지 못했는지 왜 내 희망 깨졌는지 높은데서 이해하리
5. 내 주님은 다 아시고 이 죄인을 인도하네 눈물 없이 주 뵈리니 정녕 이해하게 되리

(후렴) 내 손 잡은 주 믿고서 험악한 길 다갈 동안 늘 힘있게 찬송하면 훗날 그 뜻 이해하리

작사 M. N. Cornelius 작곡 James McGranahan
1.
Not now, but in the coming years, It may be when with Christ we stand,
We’ll read the meaning of our tears, And there, sometime, we’ll understand.
2.
We’ll catch the broken thread again, And finish what we here began;
God will the mysteries explain, And then, ah, then, we’ll understand.
3.
We’ll know why clouds instead of sun Were over many a cherished plan;
Why song has ceased when scarce begun; ’Tis then, sometime, we’ll understand.
4.
Why what we long for most of all, Eludes so oft our eager hand;
Why hopes are crushed and castles fall, Till then, sometime, we’ll understand.
5.
God knows the way, He holds the key, He guides us with unerring hand;
Sometime with tearless eyes we’ll see; Yes, then, ’tis then, we’ll understand.

(Refrain) Then trust in God through all thy days; Fear not, for He doth hold thy hand;
Though dark thy way, still sing and praise, Sometime, sometime, we’ll understand.

https://www.youtube.com/watch?v=qiwk-px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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